자서전을 통한 충격적 고백을 했던 배우 신성일이 자신만의 독특한 부부관을 밝혀 화제다.
신성일은 최근 진행된 KBS 해피FM '임백천의 라디오 7080'에 사전녹음에서 평범치 않는 주장을 내놨다.
신성일은 "부부는 일심동체가 아니라 독립된 개체"라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도 각자 집이 따로 있고, 지방에 별도 한옥을 짓고 따로 살고 있다"라며 자신과 엄앵란을 가리켜 "미래지향적 부부는 우리"라고 강조했다.
신성일은 또 "부부가 반드시 한 집에서 살고, 부인이 식사를 챙기고 하는 일반적 부부와 달리, 가치관이나 생활패턴이 현격한 차이가 나는 우리들은 따로 살고 서로 편안하게 살아간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과거 불륜 공개에 대해 "조영남이 나보고 '형님 주책'이라고 했는데 세간의 평가나 비난에 개의치 않는다"라며 "내 애절한 마음의 솔직한 고백에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신성일은 "부인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미안하긴 뭘 미안해. 전혀 미안하지 않다"라며 "엄앵란 스스로 '요즘 젤 행복하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이해할 수 없다" "상식무" "행복할까" "좀 자중하심이 필요해보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