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유럽 신용등급 강등 우려에 하락

입력 2012-01-14 07:45 수정 2012-01-1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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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등 유럽 국가 신용등급 강등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40센트(0.4%) 내린 배럴당 9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68센트(0.6%) 떨어진 배럴당 110.5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일부 국가들의 신용 등급을 강등할 것이라는 소식에 하락했다.

장중에는 S&P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으나, 주요 외신들이 유럽 각국 정부와 유럽연합(EU)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사실을 확인하면서 유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는 이날 국채 47억5000만 유로 어치를 매각하는 데 성공했지만 적용 금리가 기대에 못미쳐 유럽 채무위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다.

나이지리아에서는 파업중인 노조가 주말에는 반정부 시위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으나 협상이 원활하지 않으면 추가 파업하겠다고 경고했다.

나이지리아 주요 노조인 나이지리아노동협의회(NLC)의 압둘와히드 오마르 위원장은 “정부와의 협상을 촉진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지만 적절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더욱 강한 파업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금값은 달러화 강세로 하락 반전했다. 2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16.90달러(1.03%) 내린 온스당 1,630.8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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