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함이 이란 해군 고속정이 지난주 호르무즈 해협에서 두 차례 마찰을 빚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 국방부가 13일(현지시간) 배포한 동영상에 따르면 미 해군 수륙 양용 수송선 뉴올리언스호는 지난 6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중 이란 해군 쾌속정의 위협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무장한 이란 쾌속정은 미 군함 500야드(약 457미터) 앞까지 빠르게 다가오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날 쿠웨이트 연안의 미 해안경비대 쾌속정에도 AK-47 소총과 기관총을 갖춘 이란 선박이 다가왔다.
미 국방부는 이에 대해 “한때 긴장감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적대적 의도는 보이지 않았다”며 “미 해군 함정과 이란 전함의 이런 조우는 흔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