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4ㆍ11 총선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한나라당 내 인적쇄신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비대위원장은 이르면 다음주나 아니면 설 연휴 직후 이 같은 입장을 선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박 비대위원장을 잘 아는 한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비대위원장이 불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본다. 그 시기를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설 연휴 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비대위원장의 불출마 선언 시기가 설 연휴 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설득력있게 나온다.
그의 불출마 선언이 기득권 포기를 축으로 하는 여권의 쇄신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비친다면 총선에 영향을 미칠 '설 연휴 밥상'의 중요한 테마가 돼 우호적 여론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