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친중 성향 마잉주 현 총통 연임 성공

입력 2012-01-14 22: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당 소속 마잉주(馬英九·62) 현 총통이 14일(현지시간) 실시된 대만 총통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대만 중앙선거위원회와 현지 언론 티브이비에스(TVBS)는 이날 오후 7시50분 현재 개표가 90% 정도 진행됐으며 마 총통이 51.7%의 득표율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밝혔다.

국민당도 공식적으로 이번 선거의 승리를 선언했다.

민진당 소속 차이잉원(蔡英文) 주석은 45.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결과는 대만 유권자들이 변화보다는 안정을 선택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마 총통은 선거기간 내내 ‘경험 있는 총통’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안정론을 핵심 선거전략으로 내세웠다.

마 총통이 친(親) 중국 성향이라는 점에서 중국과 대만 양안은 기존의 우호적인 관계를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한 중화권 매체는 “중국과 대만은 경제·민간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선거 결과는 그동안 마 총통을 지지해온 중국과 미국의 영향력이 컸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대만주권론’을 주장한 차이 주석이 당선될 경우 양안 갈등이 촉발될 수 있어 중국과 미국은 친중 성향의 마 총통을 직·간접적으로 지지해왔다.

미국은 과거 천수이볜 전 대만 총통 시절 대만 해협에 종종 긴장 상황이 벌어진 점을 감안, 선거 기간에 마 총통의 재선을 바란다는 뜻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45,000
    • -1.25%
    • 이더리움
    • 4,625,000
    • -0.45%
    • 비트코인 캐시
    • 693,500
    • -5.19%
    • 리플
    • 1,926
    • -9.92%
    • 솔라나
    • 344,000
    • -3.02%
    • 에이다
    • 1,405
    • -6.15%
    • 이오스
    • 1,156
    • +7.94%
    • 트론
    • 288
    • -3.36%
    • 스텔라루멘
    • 754
    • +24.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50
    • -5.81%
    • 체인링크
    • 23,220
    • -1.07%
    • 샌드박스
    • 859
    • +55.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