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연맹이 시리아가 내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빌 알 아라비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13일(현지시간)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이 지난달 아랍연맹과 한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내전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는 정부군이 시위대를 유혈 진압해왔으며 탈영한 병사들은 정부군을 공격하고 일부 반정부 단체도 무장하는 등 충돌이 심각한 상황이다.
유엔 집계로는 지난해 3월 시리아에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래 약 5000명이 숨졌다.
한편 시리아 상황이 갈수록 불안해지자 독일은 이날 자국민들에게 시리아를 떠나라고 통보했다.
안드레아스 페쉬케 독일 외무부 대변인은 “시리아 주재 대사관 직원들이 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