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가안정 위해 자사주 매입 큰 폭 증가

입력 2012-01-1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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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사들이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매입을 적극적으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주식수 액면가 5000원 환산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지난해 4303만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2627만주를 처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0년말 대비 1676만주 증가해 상장회사들이 자사주 취득을 통한 ‘주가안정’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지난해 말 현재 보유 자사주 수 502개사 5억3967만주로 유가증권 상장주식 총수의 2.7%, 자사주 보유사 발행주식총수의 3.9% 수준이다.

자사주 취득의 주목적은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가 가장 많았다. 처분의 주목적은 ‘임직원성과보상(스톡옵션 포함)’과 ‘유동성 및 운용자금 확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분기(10~12월) 중에 자사주 취득·처분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는데 이 중 처분의 경우 ‘신탁계약만료 및 해지’와 ‘임직원 성과보상(스톡옵션 포함)’을 위한 처분이 크게 증가한 것이 특징적이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한해 현대증권이 자사주 850만주를 사들여 자사주 매입 규모가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두산(377만주), 기아차(261만주), LS네트웍스(237만주), KT&G(200만주) 순으로 자사주 매입 규모가 많았다.

자사주 처분 규모가 가장 큰 상장사는 기아차로 261만주를 처분해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두산(241만주), 현대차(198만주), LS네트웍스(147만주), 메리츠종금증권(79만주) 순으로 많았다.

자사주 보유비율 상위사는 일선신약(47.76%), 조광피혁(45.80%), 신영증권(42.96%), 남성(42.08%), 현대시멘트(32.64%) 순으로 기록했다.

자사주 보유금액 상위사는 삼성전자(18조8450억원), 현대중공업(4조1210억원), 포스코(3조7130억원), 현대자동차(2조5830억원), SK텔레콤(1조4700억원)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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