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이 16일 오후 3시를 기해 KBS 2TV에 대한 방송 신호 송출을 중단키로 해 케이블TV를 시청하고 있는 약 1500만 가구에서 인기드라마 '브레인'의 결말을 보지 못하게 됐다.
'브레인'은 KBS 2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월화드라마로, 16~17일 단 2회의 방송을 남겨두고 있다. '브레인'은 주인공 이강훈 역할을 맡은 배우 신하균 열풍으로 월화극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케이블TV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 광화문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 2TV의 표준화질(SD)와 고화질(HD) 신호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케이블TV 가입자들은 SBS나 MBC 방송은 시청할 수 있다. VHF나 UHF 안테나로 지상파 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가구나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IPTV 등을 사용하는 가구도 이번 사태와 상관 없이 KBS 2TV를 볼 수 있다.
한편 케이블TV 가입자에 대한 KBS 2TV 송출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브레인' 시청을 못하게 된데 대한 트윗리안들의 원성이 자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