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중앙당·대표직 폐지’ 요구에 “지금은 아니다”

입력 2012-01-16 15: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쇄신파들의 ‘중앙당·대표직 폐지’ 요구를 “시기적으로 지금은 아니다”라며 사실상 거부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면서도 이 같이 밝혔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전했다.

박 위원장은 “구조도 어느 정도 바꿀 필요가 있지만 중요한 건 의지”라면서 “지도부에서 마음을 갖고 정당활동을 하는가가 결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내 정당으로 바꾸자는 건 굉장히 중요한, 근본적인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라면서 “심도 있게 논의는 하겠지만 시기와 절차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대위에서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하기엔 중차대한 문제”라면서 “17일 의원총회를 비롯해 원내외위원장 연석회의, 당원들에 대한 여론조사 등을 통해 의견수렴해서 결정할 중차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황 대변인은 “이 부분에 대해 (비대위원들이 박 위원장의 언급에) 다들 공감했다”면서 “논의를 해봐야겠지만 총선 전엔 (폐지요구 관철이) 어렵다는 말은 했다”고 전했다.

한편 쇄신파 의원들은 앞서 15일 당 쇄신책의 일환으로 중앙당과 대표직 폐지를 통한 원내 정당화를 요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게 맞나?' AI도 뇌처럼 의심한다
  • 은행권 상반기 '공채 시즌'…하나·우리·기업銀 510명 모집
  • "살기 좋고 가격도 탄탄"…분양 앞둔 대단지는?
  • 황민호, 아침부터 쌀국수 호로록…"엄마가 베트남 사람, 국물이 끝내준다"
  • 롯데쇼핑, 임직원 수 첫 2만명 이하로…인건비 줄이기 속도[유통업 지속가능 보고서①]
  • 일본 경기 바로미터…‘도요타 코롤라 지수’ 아시나요?
  • “3월 원·달러 환율 1430~1480원 전망…美 관세·中 친기업 행보 주목”
  • 에이피알, 상장 1년 만에 ‘K뷰티 빅3’ 등극…자체생산이 ‘신의 한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2.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758,000
    • +6.43%
    • 이더리움
    • 3,537,000
    • +6.89%
    • 비트코인 캐시
    • 473,100
    • +0.21%
    • 리플
    • 3,976
    • +17.46%
    • 솔라나
    • 241,100
    • +12.35%
    • 에이다
    • 1,494
    • +50.6%
    • 이오스
    • 903
    • +6.99%
    • 트론
    • 358
    • +3.17%
    • 스텔라루멘
    • 497
    • +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050
    • +2.71%
    • 체인링크
    • 24,220
    • +9.59%
    • 샌드박스
    • 501
    • +6.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