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료진 68명이 15개월 동안 삼성서울병원에서 10개 분야에 대해 연수과정을 갖는다.
보건복지부는 몽골보건부와 삼성서울병원이 몽골의료진 연수프로그램 계약을 16일 체결해 오는 4월부터 내년 6월까지 5차례에 걸쳐 몽골 의료진 했다고 밝혔다.
연수 분야는 △임상면역학과(22명) △의료영상학과(5명) △소아내시경(4명) △소아신장복강경(5명) △소아재활(5명) △소아안과(5명) △소아정형외과(4명) △소아간호(8명) △소아흉부외과(5명) △정신과(5명) 등이다.
몽골보건부는 이번 의료인 연수프로그램 비용으로 삼성서울병원에 백만달러 규모를 지급할 예정이다.
한국을 찾은 몽골환자는 2009년 850명에서 2010년 1860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연수를 받는 해외 의료인의 규모도 2009년 173명에서 2010년 279명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지난해 3월 양국은 보건부간 보건의료분야 양해각서 및 행정약정을 체결했다.
몽골내 주요 사망요인은 순환기계질환이 36.1%으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암(20.8%), 외상 및 중독(16.4%) 순이다.
복지부는 “의료인 연수를 통해 몽골 자국내 의료수준 및 의료환경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양국 보건부간 체결한 협정에 따라 몽골에 한국의료기술 및 시스템·제도 등을 전수하는 서울프로젝트와 27개 중증질환분야 몽골환자 송출 등을 협력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