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정명령에도 불구하고 KBS2의 송출을 계속 중단하겠다고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SO 관계자는 "KBS2 방송 송출을 계속 중단할 예정"이라며 "케이블의 지상파 재전송 분쟁이 3년이 흘렀음에도 그동안 제도개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방통위의 이번 결정 역시 부당하다"고 말했다.
케이블TV방송협회는 17일 오전 중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일단 성명서 발표시까지 KBS2 송출 중단은 유지할 예정이다. 추후 KBS2 송출 재개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방통위의 명령대로 즉각 재개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방통위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에게 16일 오후 8시까지 재송신을 재개하라고 시정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