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17일 “시장의 탐욕을 견제할 브레이크를 만들겠다”며 “재벌개혁은 그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정기 정당 대표 라디오 연설에서 “경제민주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과도한 경쟁, 그리고 1% 소수를 위한 성장지상주의와 시장만능주의가 만들어낸 양극화의 상처를 보듬어 안겠다“면서 “1% 소수를 위한 정책이 아닌 99% 국민을 위한 정책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모든 자원을 사람에게 투자하는 보편적 복지국가를 만들겠다”며 “무상급식·보육·의료는 민주당의 핵심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또 “복지는 국민의 기본권이며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성장의 동력이자 사회적 투자”라며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생활정치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그는 “따뜻한 어머니의 마음으로 정치를 하겠다”며 “서민의 아픔을 보듬고 나갈 따뜻한 어머니가 되는 동시에 꺾이지 않는 어머니의 강인함으로 저를 혁신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80만명 시민들이 시민선거인단에 참여하면서 민주당에 걸었던 기대와 요구를 잊지 않겠다”며 “2012년 총선과 대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