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등포 쪽방촌 ‘공동 화장실’ 리모델링

입력 2012-01-17 09:21 수정 2012-01-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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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식 개조 및 여성장애인 전용 1개동 신축

서울의 대표적인 쪽방촌 밀집지역인 영등포지역 공동화장실이 쾌적한 시설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는 영등포동 618번지에 자리한 쪽방촌 주민 공동화장실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하고, 여성 장애인용 화장실 1개동을 추가 신축해 19일부터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600여명 쪽방촌 생활자 중 공동화장실 사용해 온 450명(75%)이 보다 편리한 화장실 사용이 가능해졌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어르신·장애인 등 57%(350명)에 달하는 쪽방촌 노약자의 이용편리를 배려했다.

장애인 화장실의 경우 기존에는 남녀 공동사용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여성 장애인용 화장실 1개동을 추가로 설치했다.

또 대변기 11개를 동양식에서 서양식으로 모두 교체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했으며, 총 6000만원이 투자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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