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설날 연휴를 맞아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는 등 설 연휴를 맞아 급증하는 이동통신 트래픽 수용을 위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사실상 설 연휴가 시작되는 20일에 트래픽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별관리일로 지정해 네트워크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0일 오후 6시부터 7시 사이에 최대 트래픽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시간 평소 대비 시도호 기준으로 음성은 5%, 문자는 43%, 데이터는 7% 상승하고, 데이터 트래픽은 평시 대비 용량 기준으로 9%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T 맵 사용도 평시 대비 83%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SK텔레콤은 전국적으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의 시스템 용량을 평시 대비 최대 2~3배 추가 증설하고 주요 지역에 이동기지국을 설치해 트래픽을 분산한다. 특히 명절 연휴 기간에 이용량이 급증하는 T맵 서비스의 경우 기존 대비 약 3배 용량을 증설하고, MMS 트래픽 폭주에 대비해 대용량 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또한 SK텔레콤은 귀성·귀경길에 트래픽이 몰리는 주요 고속도로·국도 주변의 주요 기지국 약 1000여 국소에 대해 가입자 처리 용량 및 전송 용량을 추가 증설하고, 고속도로 나들목, 분기점 및 주요 휴게소 등 상습 병목 정체 구간 위주로 이동기지국을 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