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수입 생선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물용 위스키와 프랑스산 와인값도 많이 뛰었다.
17일 관세청에서 발표한 '2012년 주요 설 성수품 수입동향'에 따르면 설 연휴전 한 달간(12월 19일~1월 13일) 냉동 조기의 ㎏당 수입가격은 6363원으로 지난해 설 전 한달(12월 27일~1월 21일)보다 30.4% 올랐다.
냉동고등어는 2944원으로 30.1% 상승했고 냉장 명태(17.4%), 명태피레트(17.4%) 등의 오름폭도 두드러졌다.
돼지고기의 수입가격은 ㎏당 3961원으로 작년보다 15.8% 올랐다.
배추값은 628원으로 67.1%나 급등했고 쇠고기(6.7%), 감(6.9%), 밤(6%) 등도 상승세를 보인 반면 고사리(-4.5%), 대추(-10%), 도라지(-11.2%), 오징어(-1.5%) 등은 값은 내렸다.
지난 13일까지 와인의 평균 수입가격은 0.1% 오른 7048원(750㎖ 기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선물용으로 인기있는 프랑스산 와인의 병당 수입가는 23.9% 증가한 1만4013원을 찍었다.
위스키의 수입가격은 2322원(700㎖ 기준)으로 10.1% 상승했으며, 영국산 위스키는 수입물량(10.7%)도 늘고, 가격(10.1%)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