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반기 고졸 9000명 공채…1000명↑

입력 2012-01-17 18:08 수정 2012-01-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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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일류 기업인 삼성그룹은 상반기에 지난해보다 1000명 늘어난 9000명을 공개 채용한다.

삼성그룹은 17일 올해 2만6000명의 채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작년보다 늘어난 1000명은 전원 고졸로 채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대졸(9000명), 전문대졸(3000명), 경력자(5000명)는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하면서 고졸자는 작년보다 1000명 많은 9000명을 뽑기로 한 것.

이번 고졸 채용의 특이 사항은 사무직과 소프트웨어직를 공채한다는 사실이다. 작년까지 삼성그룹의 고졸자 채용은 학교 추천을 통해 생산제조직 위주로 이뤄졌다.

삼성그룹은 올해 생산제조직인 아닌 사무직과 소프트웨어직 고졸 공채를 상반기중에 실시할 방침이며 서류전형, 직무적성검사, 면접을 통해 합격자 5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합격자는 본인 희망과 회사별 소요에 따라 적합한 회사와 직무에 배치된다.

삼성그룹은 또 마이스터고 재학생 선발 인원을 2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마이스터고 재학생 선발은 작년에 시작돼 100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학생들은 회사별 프로그램에 따라 장학금을 지급받으면서 산업현장에서 인턴 등을 하고 있다. 삼성그룹 정식 입사는 고교 졸업 이후에 이뤄진다.

올해 마이스터고 2학년 진학 예정자 200명을 선발하기 위한 절차는 16일 시작돼 교장 추천을 통해 지원서를 받고 직무적성검사와 면접을 통해 2월말에 최종 합격자가 선정된다.

삼성그룹은 공채 이후에 발생하는 고졸인력 소요에 대해서는 수시채용을 통해 300명을 선발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고졸인력의 사회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차원에서 생산제조직 이외에 사무직, 소프트웨어직 등 다양한 직무에서 공채를 실시해 취업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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