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7일 그룹 사보를 통해 "반도체에서 성공하는 것은 단순히 SK그룹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의미를 넘어 궁극적으로 나라의 부를 키우고 국가 경제 경쟁력을 높이는 것과 직결되는 중대사"라며 "에너지와 통신에 이어 그룹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하이닉스를 곧 새 가족으로 맞게 된 게 너무나 반갑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패기로 지난해 한해 동안 SK그룹은 매출액 130조원, 영업이익 9조원, 세전이익 8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전세계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워진 상황에서 거둬낸 성과이기에 더욱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우리 앞에는 더 큰 도전이 놓여 있다"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3%에 머물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이로 인해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를 비롯해 SK그룹도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우리 앞에는 더 큰 도전이 놓여 있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3%에 머물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를 비롯해 SK그룹도 충격을 받을 수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3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를 뛰어넘는 최악의 상황이 올해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그러나 환경이 어렵다고 해서 결코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성공을 향해 담대하게 '우리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3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를 뛰어넘는 최악의 상황이 올해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그러나 환경이 어렵다고 해서 결코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동안 '서바이벌 플랜'(생존계획)을 감내하며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낸 경험이 있다"며 "또 다른 위기가 닥쳐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우리 안에 내재돼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