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랄라세션 임윤택은 17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에서 위암 판정 이후 겪었던 일들을 털어놨다.
임윤택은 "지난해 1월 14일 암판정을 받고 좌절을 정말 많이 했다. 근데 병원비가 많이 나오니 멤버들이 라이브카페를 가면서 병원비를 대줬다"며 "그걸 보면서 혹시라도 내가 먼저 세상에 없게 되면 이 친구들 목소리는 한번은 알려줘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막연히 '슈퍼스타K'에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임윤택은 "아이들은 황당해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지지하는 성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암이라는 것을 방송에 내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런 드라마가 행여나 우리가 노래하는 것에 있어서 관심 모아지는 것이 싫었다"며 "그래서 마지막까지 제작진과 싸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임윤택은 자신을 보고 힘을 얻을 사람들을 위해 마음을 바꿨다. 임윤택은 "소아암센터에 들렀는데 어느 분이 '지금 윤택 씨가 노래하는 모습 다른 사람들이 보면 힘을 많이 얻을텐데'라고 말해 그 말에 흔들렸고 실제로도 기적들이 일어나 밝힌 것을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임윤택을 알게 돼 너무 좋다" "마음 바꿔 다행" "늘 응원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