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건설사 2012 新경영전략③] GS건설 "2020년 수주 35조 달성 원년의 해로"

입력 2012-01-18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플랜트·발전·환경 분야 등 3대 핵심사업 집중…상품특화 및 브랜드파워 바탕 국내시장 공략

“기업가치 극대화, 지속성장이라는 측면에서 한 번 더 도약하기 위해 장기적인 경영목표와 성장 스토리가 필요한 시기가 됐습니다.”

GS건설 허명수 사장이 올 초 “지난 10년간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허 사장은 2020년까지 성장 비전을 담은 ‘비전 2020’을 발표했다. 핵심은 ‘글로벌화’다.

허 사장은 “비전 2020의 목표를 ‘지속 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으로 정하고 수주 35조, 매출 27조, 영업이익 2조원 달성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대내외적으로 선포했다. GS건설이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실천원년인 올해 어떤 경영전략을 구축했는지 알아봤다.

▲GS건설이 올해 '비전 2020'을 선포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매진키로 했다. 사진은 오만 소하르 아로마틱스 프로젝트 전경.
◇2020년까지 3대 핵심사업 육성 = GS건설은 미래 수익기반의 성장을 견인할 세 가지 핵심 사업 분야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

우선 액화천연가스(LNG) 액화, 원자력, 석탄·복합화력발전, 해수담수 등의 플랜트·발전·환경 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해 스타산업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두 번째로 수익성 있는 개발산업에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사업 추진 방식도 폭넓게 접근하고 실질적인 투자재원과 위험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세 번째로 해양 플랜트 사업을 장기성장의 플랫폼으로 삼기로 했다. 육상 플랜트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실효성 있는 진입전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허명수 사장은 “3대 핵심성장 사업을 조기에 주력사업화 시켜나가기 위해 실행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비전 2020을 실행해 나가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을 높여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 = 허명수 사장은 “올해의 경영방침은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으로 정했다”며 네 가지 중점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즉 △비전 2020 실행력 확보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 △원가혁신 △위험 관리의 고도화 등이다.

GS건설은 ‘비전 2020’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을 구체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글로벌 마케팅 역랑을 강화하기 위해 각 사업본부의 해외영업조직을 해외영업본부로 통합 재편했다. 원가혁신은 기존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총체적인 코스트관리 차원에서 수익창출에 초점을 두고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위험관리를 고도화해 사업기회와 위험관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허명수 사장은 “국내외 경제의 불황과 경기침체는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상시적인 문제로 인식될 만큼 심각하다”며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만이 회사의 지속성장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내 초우량 프로젝트 선별 수주 = GS건설은 국내 주택시장의 공략 전략도 세웠다. 올해는 상품특화 및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사전 마케팅영업을 강화해 초기분양률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신규 수주는 분양성이 양호한 정비사업과 외주사업의 초우량 프로젝트 중심으로 선별수주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지난해 서울과 대전 광주 등 전국 11개 단지 5400여 가구를 공급한 바 있다. 올해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16개 단지 8000여 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마포구 공덕동 아현4구역을 재개발하는 공덕자이를 비롯해 영등포구 도림동 도림아트자이, 가재울뉴타운 4구역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최근 지속되고 있는 소형주택의 수요 증가에 맞춰 주거 트렌드를 반영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올해도 다양한 소형주택 평면 개발에 주력하고 지난해처럼 에너지 절감 주택의 R&D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 사진 설명: GS건설이 올해 ‘비전 2020’을 선포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매진키로 했다. 사진은 오만 소하르 아로마틱스 프로젝트 전경.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72,000
    • -0.16%
    • 이더리움
    • 4,675,000
    • -1.68%
    • 비트코인 캐시
    • 718,000
    • +0.98%
    • 리플
    • 2,034
    • -1.69%
    • 솔라나
    • 351,700
    • -1.26%
    • 에이다
    • 1,440
    • -4.13%
    • 이오스
    • 1,189
    • +10.71%
    • 트론
    • 290
    • -2.36%
    • 스텔라루멘
    • 777
    • +1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00
    • -1.18%
    • 체인링크
    • 25,070
    • +1.46%
    • 샌드박스
    • 894
    • +46.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