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6854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해 지난 2008년 이후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로써 대우일렉은 지난해 M&A 무산이라는 악재를 딛고 안정적 경영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2009년 이성 사장이 취임한 이후 수익성이 악화된 사업부를 과감히 정리하고 수익 중심의 경영을 펼친 결과, 매출이 2년 연속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4년 연속 흑자를 달성 했다.
특히 글로벌 경제침체 속에서 전체 매출의 85% 이상이 수출임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 공략에 주력해 인도·태국 시장 재진출에 성공했다. 베네수엘라와 알제리에서는 각각 전자레인지와 세탁기 시장 1위에 올랐고 지난해 멕시코 가전 성장률 1위를 달성하는 등 제3세계 시장 공략 성공도 흑자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내수시장에서는 싱글족을 겨냥한 국내 최소형 7kg 드럼세탁기, 15l 전자레인지 등을 잇따라 출시,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또 말하는 복합오븐, 화장품 보관가능 양문형 냉장고 등 아이디어 제품 출시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적인 면에서도 지난해 세계최초 양문형 냉장고 저탄소 상품 인증을 받았고 대기전력 제어 가능 전자레인지를 출시하는 등 경쟁력있는 기술력을 선보였다.
대우일렉은 올해 매출 2조원 돌파와 영업이익 700억을 달성하여 5년 연속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성 사장은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4년 연속 흑자 실현은 전 임직원이 합심해 이뤄낸 성과”라며 “올해 매출 2조원 돌파와 영업이익 700억원을 달성해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