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30대 그룹의 올해 투자확대 발표가, 발표에 그치지 않고 꼭 실천될 수 있도록 경영진들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준 재계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30대 그룹은 지난해보다 투자는 12.3% 늘어난 151조원, 고용은 2.2% 늘어난 12만3000명을 신규채용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또 “설 연휴 이후 이사수요 증가 등 전세가 상승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하며 “주택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박 장관은 “이번 연휴에도 많은 분들이 해외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밖에서 쓰일 돈이 국내서 쓰인다면 지역경기 활성화, 일자리 만들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3~4세 누리과정 도입계획 △주택시장 동향과 대응방향 △세계 과학기술 트렌드와 우리의 대응방안 △지식재산·기술 관련 무역통계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