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이저리그 홈페이지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추신수가 490만 달러(약 56억원)에 클리블랜드와 올해 연봉 협상을 마쳤다"고 18일 전했다.
이는 지난해 연봉 397만5000천 달러(당시 약 44억원)에서 92만5000천 달러 인상된 것으로, 애초 올 연봉으로 예상됐던 430만 달러(약 49억원)보다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추신수는 지난 15일 2년 연속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연봉 조정 신청서를 내며 내달 2일 연봉 조정위원회 이후 연봉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그는 조정위원회에 회부되기전 거액의 금액으로 계약을 마무리 짓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2009년, 2010년 2년 연속 타율 3할-20홈런-20도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는 호타준족으로 명성을 쌓았다. 지난해 추신수는 음주 운전 파문, 손가락 수술, 옆구리 부상 등이 겹쳐 타율 0.259, 홈런 8개, 36타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지난 17일 클리블랜드 지역 신문 '플레인 딜러'가 그의 연봉이 소폭 상승할 것 이라고 예측하며 팀에서 그의 입지를 짐작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