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유럽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독일출신 유럽의회 의원 마르틴 슐츠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독일 출신의 유럽의회 의원인 마르틴 슐츠가 17일(현지시간) 유럽의회 신임의장에 선출됐다.
슐츠는 예르지 부젝 전 의장의 뒤를 이어 오는 2014년 6월까지 의장직을 맡게 된다.
유럽의회에서 오랫동안 사회당을 이끌었던 슐츠는 이날 치른 1차 투표에서 영국 출신 경쟁자 2명을 쉽게 따돌렸다.
슐츠는 유럽 통합을 강화하고 유럽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일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슐츠는 곧 총회를 소집해 의회의 각 분과 대표들과 주요 아젠다에 대한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슐츠는 지난 2003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나치 강제수용소 감시원’으로 불렀다가 사과한 사건 때문에 국제사회에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