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선 자유선진당 의원은 18일 연말 출판기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5130만원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최근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가 4·11 총선을 앞두고 정치자금 모금의 우회적 창고로 사용돼왔다는 점에서 이 의원의 기부는 주변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해 말 국회에서 ‘복지’를 내용으로 하는 ‘시대공감’이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판매금 중 정산해 얻은 수익금 5130만원을 “난치병 어린이 돕기에 써달라”며 이날 사회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 의원은 “국회가 돈봉투 사건 등 여러모로 국민의 신뢰를 져버리는 등 어려운 시점에서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많은 생각을 갖게 됐다”며 “이번 기부는 출판기념회 전부터 약속했던 것을 지키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부는 기부를 해본 사람만이 느끼는 기쁨이 있다”며 “이번 기회를 기회로 삼아 매년 정기 기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