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명 중 1명 이상이 소셜네트워크(SNS) 중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간한‘한국의 사회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전체 인구 10명 중 1명 이상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하고 있다. 이 중 만12~49세 인터넷 사용자의 비중은 76.4%로 단연 높았다.
SNS 이용자 중 76.1%는 인맥관리를 목적으로, 59.8%는 정보교류 차원에서 SNS를 애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트위터 이용자는 작년 12월 544만명으로 2010년 6월 68만명에서 8.6배나 급증했다. 페이스북 이용자도 작년 9월 401만명에서 12월 535만6000명으로 늘었다.
페이스북은 18~24세의 이용률이 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25~34세 31%, 13~17세 9%, 45~54세 7%, 55세 이상 3% 순으로 집계됐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각각의 특성에 따라 이용률에 차이를 나타냈다.
트위터의 경우 140자 이내로 주로 정보와 의견들을 실시간으로 주고 받을 수 있어 인맥관리(66.5%)보다 정보 교류의 창구(81.6%)로 이용했다.
인맥을 중심으로 일상의 이야기를 교환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는 페이스북의 경우 정보교류(63.3%)보다는 인맥관리(83.3%)로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단순히 재미로 이용한다는 사람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각각 44.8%, 46.7%로 절반을 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