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하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세계 경제 전망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유럽의 경기 불황과 신흥시장의 성장 둔화가 서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은행은 지난해 6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6%로 제시했다.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경제는 0.3%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존 전망치는 1.8% 성장이었다.
미국 경제 성장률은 2.9%에서 2.2%로 0.7%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세계은행은 신흥국들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유럽발 재정위기가 심화하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