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한달 용돈은 얼마가 적정 수준일까.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www.albamon.com)이 지난 14일 대학생 409명을 대상으로 용돈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월 평균 용돈은 37만 9993원으로 남학생은 40만9940원, 여학생은 35만 9326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55.6%에 달하는 21만원은 아르바이트 등으로 직접 마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용돈의 출처를 묻는 질문에서 48.7%는 '직접 마련한다'고 답한것에 이어, '전적으로 직접 마련한다'는 응답은 27.4%로 나타났다. '전적으로 부모님에 의존' 한다는 응답자는 24%로 가장 적었다.
대학생들의 평균 용돈 지출규모는 지난학기에 비해 늘었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이유로는 '비싸진 물가(29.5%)'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외식·모임 증가로 인한 식비 비출 증가(12.5%)', '스트레스 해소 등 씀씀이 자체가 헤퍼진 탓(10.9%)' 등이 원인으로 조사됐다.
반면 용돈이 줄었다고 응답한 대학생들은 '모임이나 약속을 줄인 것(17.9%)'을 이유로 꼽았으며, '부모와 가정 경제를 생각한다'와 '충동구매를 자제하고 필요한것만 산다'는 응답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