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무브는 현대차그룹이 사회적기업 육성계획에 따라 지난 2010년 설립한 국내 최초 장애인 보조기기 전문 기업이다.
신한은행은 금융권에서 투자할 수 있는 최대한도(지분율 15%)인 12억원을 투자키로 했고, 현대차그룹은 이번에 추가로 6억원을 투자한다.
이지무브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가의 장애인 및 노인을 위한 보조기기를 국산화를 통해 취약계층에 저렴하게 공급하고, 나아가 수출을 통환 외화획득, 취약계층 고용확대, 이윤의 사회공헌사업에 재투자하는 사회적기업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는게 은행측의 설명이다.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사옥에서 투자 조인식에 참석한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매년 국제 휠체어 마라톤 대회와 장애인의 날 행사를 후원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수화상담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금융에 있어서도 장애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장애인 및 노약자들이 고가의 보조기기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 행장을 포함한 정진행 현대자동차그룹 사장, 오도영 이지무브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해에 장애아동의 재활을 돕는 재활센터 건립을 지원하는 등 장애인 지원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2009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임직원의 자발적 급여반납으로 조성한 20억원을 바탕으로 '사회적기업 회계전문인력 양성 및 고용연계지원 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