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차이나그린페이퍼앤패키징그룹(이하 차이나그린페이퍼)이 당초 공모일정을 연기했다.
18일 차이나그린페이퍼는 공시를 통해 기관투자자 및 일반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최신 재무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2011년 감사보고서 발행 이후로 공모일정을 연기하기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차이나그린페이퍼는 다음달 다음달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해 터진 중국고섬사태 및 연합과기의 감사보고서 의견거절 등으로 인해 중국기업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
이에 차이나그린페이퍼는 감사보고서가 나온 뒤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기로 결정 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철회 결정이 증시 상장일정에 대한 완전한 철회가 아니다”라며 “발행사와 주관사와 논의한 결과 중국기업들이 감사보고서로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지난해 감사보고서가 나오면 시장에 투명하고 떳떳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