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기요금이 미국과 일본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저소득층에서는 연탄과 석유를, 고소득층은 열에너지 사용량이 높게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1’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택용 전기요금은 킬로와트(kWh)당 7.7센트로 미국 보다 1.5배, 일본에 비해 3배 가량 낮았다.
미국과 일본의 주택용 전기요금은 킬로와트 당 각각 11.6센트, 22.8센트 였다. 반면 캐나다의 주택용 전기요금은 6.8센트로 우리나라 보다 저렴했다.
저소득층은 석유류, 고소득층은 열에너지를 주로 사용했고 가스류는 소득에 상관없이 의존도가 높았다.
지난 2009년 기준 월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의 에너지 소비 지출은 연간 약 82만원을 기록했다. 600만원 이상 가구는 연 163만원의 비용을 지불했다.
한편, 1990년 대비 2009년 등유가격은 5.1배, 연탄은 2.2배, 전력은 1.6배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