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적용 추진 ...'기득권 내려놓기'

입력 2012-01-18 18: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 구성 지연시ㆍ예산안 기한내 처리불발시 세비 안받기

한나라당은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을 적용해 국회의원이 의정활동을 하지 않을 경우 세비를 받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추진해 온 `기득권 내려놓기'의 일환이다.

비대위 산하 정치쇄신분과 김세연 비대위원은 "회기가 시작됐는데도 여야 사정상 원 구성이 지연된 경우에도 세비를 받아 국민의 비판을 받았다"며 "이런 경우 세비를 받지 않는 방안에 분과위가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원 구성이 돼서 의정활동을 하다가도 원천적으로 이를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도 세비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헌법상 예산안 처리시한이 12월2일인데 이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면서 "국회의원이 헌법상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인 만큼 부분적인 세비와 수당 삭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분과위 소속인 홍일표 의원도 "원구성이 지연됐는데도 국회의원들이 월급만 받은 데 대한 비판이 많았던 만큼,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의거해 원구성이 돼 일을 할때부터 세비를 받자는 것으로 공감대를 모았다"고 말했다.

분과위는 또 전직 원로의원에게 지급되는 연금을 놓고 특혜 시비가 인데 대해 연금 수령을 스스로 포기하는 애초의 방안 대신, 현직 의원들이 세비 중 일부를 갹출해 사정이 어려운 전직 의원들에게 제공하는 방향의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분과위는 이와 함께 현재 당규상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공천시 국회의원이 겸직한 당협위원장의 의견을 듣도록 강제하는 점과 관련, 국회의원들이 실질적으로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0: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82,000
    • +2.36%
    • 이더리움
    • 4,662,000
    • +6.8%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8.99%
    • 리플
    • 1,917
    • +20.41%
    • 솔라나
    • 358,300
    • +6.83%
    • 에이다
    • 1,211
    • +7.74%
    • 이오스
    • 952
    • +7.09%
    • 트론
    • 280
    • +0.72%
    • 스텔라루멘
    • 398
    • +13.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50
    • -4.22%
    • 체인링크
    • 21,040
    • +4.11%
    • 샌드박스
    • 490
    • +3.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