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가 "나는 안철수(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인기가 부럽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8일 오후 4시30분부터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 경기도 대학생 기자단과의 '토크 콘서트'에서 "정치를 한 사람도 아니고 한 번도 정당에 소속되지 않은 그의 지지도가 엄청나다"며 부러움을 나타냈다.
그는 '안 원장의 인기가 거품인가'라는 질문에 "한국정치는 6개월 앞도 못 내다보는데, 다음까지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저 정도 인기를 얻는다는 자체가 우리 같은 정치인이 볼 때는 상당히 부럽다"고 재차 거론했다.
김 지사는 또 안 원장을 한줄로 정리해달라는 대학생들의 요구에 "매우 젊고, 새롭고, 스마트한, 젊은이들의 신드롬"이라고 정리했다.
김 지사는 또 도내 소재 대학교의 저소득층 대학생 100명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학금(학기당 200만원)도 주는 '대학생 기업체 예비 취업사업'을 3월부터 시행한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