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생일(1·8)에 주민들에게 3일간의 휴가를 주려다가 취소했다고 대북인권단체 ㈔좋은벗들이 18일 전했다.
이 단체가 운영하는 북한연구소는 이날 발간한 소식지 `오늘의 북한소식'(438호)에서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 북한 당국이 김 부위원장의 생일인 지난 8일 주민들에게 3일간의 휴가를 주기로 했다가 취소하고 대신 식량배급을 했다고 밝혔다.
소식지는 북한당국이 휴가계획 취소 배경에 대해 "장군님께서 서거하셨는데 아들이 생일을 성대히 축하하겠느냐"는 식으로 말했다면서 함경북도 회령시는 열흘 분량의 쌀과 옥수수를 나눠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