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실적 호조에 상승…다우 96.88P↑

입력 2012-01-19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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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경기, 4년7개월래 최고…IMF, 1조달러까지 재원 증액 추진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호조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1조달러까지 대출 재원 증액을 추진한다는 소식도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96.88포인트(0.78%) 상승한 1만2578.9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1.63포인트(1.53%) 오른 2769.71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08.04로 14.37포인트(1.11%) 올랐다. S&P500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1300선을 회복했다.

주택 지표가 개선되면서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이날 1월 주택시장지수가 전월의 21에서 25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2를 웃돌고 지난 2007년 6월 이후 4년7개월만에 최고치다.

다른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5% 증가를 밑도는 것이다. 그러나 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0.9% 늘어나 1년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 급감한 10억1000만달러(주당 1.84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순익은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1.23달러를 웃돌았다.

IMF는 이날 성명에서 “앞으로 수년 안에 대출 재원을 1조달러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5000억달러의 새로운 재원을 확충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징종목으로는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보인 골드만삭스가 7.3% 폭등했다.

야후는 제리 양 설립자가 전일 회사 내 모든 직위에서 사임한다고 밝히면서 아시아 자산 매각이나 지분 매각 기대로 2.8% 급등했다.

주택지표 호조에 주택건설업체인 풀테그룹이 5.7%, 레나가 4.4% 각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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