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IEA 올해 세계 수요 전망 하향에 하락

입력 2012-01-1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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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8일(현지시간)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낮췄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센트(0.1%) 떨어진 배럴당 100.5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87센트(0.78%) 떨어진 배럴당 110.66달러에서 움직였다.

달러화 약세와 중국의 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 출발했던 유가는 올해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소식에 약세로 돌아섰다.

IEA는 이날 발표한 월례 보고서에서 올해 전세계 원유 수요가 전년 대비 하루 110만배럴 증가해 9000만배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에서 20만배럴 낮아진 것이다.

IEA는 유럽 재정위기가 경제 성장을 저해해 선진국에서 수요가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4분기 석유 소비는 3년 전 신용 수축 이래 최대 감소를 보여 향후 한층 더 하향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IEA는 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럽 위기 해결을 돕기 위해 5000억달러의 재원을 확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분위기가 잠시 바뀌기도 했지만 약발은 오래가지 않았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4주 연속 증가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유가에 영향을 끼쳤다.

전문가들은 CBNC 조사에서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전주보다 280만배럴 늘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 값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5주 만의 최고치로 올랐다.

2월물 금 값은 전날보다 4.30달러(0.3%) 오른 온스당 1659.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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