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순환로에서 또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2시경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내부순환로 성산대교에서 홍은램프 방향으로 달리던 김모(41)씨의 체어맨 차량이 약 25m 아래 홍제천 연가교 부근 천변으로 추락했다.
운전자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김씨의 차량은 엔진 과열로 추정되는 불로 일부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 차량이 연희램프 화단에 충돌한 뒤 밖으로 튕겨나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내부순환로에서는 지난해 11월28일과 30일에도 트럭과 냉동탑차가 추락해 운전자들이 숨지는 등 연이어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서울시는 사고가 잇따르자 차량 추락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전문기관과 합동조사를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