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실적부진은 이미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실적 이후의 투자전략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1개월간 시장수익률을 6% 하회했다"며 "이는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항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블레이드앤소울의 런칭시점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가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하지만 이제 단기 실적이 아닌 블소와 길드워2의 국내외 런칭에 따른 대폭적인 펀더멘털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블소의 OBT 및 상용화 시점이 5월 내외로 예상됨에 따라 런칭시점과 관련된 노이즈도 점진적으로 제거되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올 1분기 발렌타인데이 등 다양한 이벤트가 기존게임의 아이템매출을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2분기부터 블소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여 가시적인 실적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