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상반기부터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을 실시해 대학생 약 3만 명의 재학중 대출 이자상환 부담 해소에 나선다.
서울시는 약 41억원을 투입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일반상환학자금을 대출받은 일정소득 이하 가구의 자녀 3만명에게 이자 발생액의 70%에서 최대 전액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공포된 ‘서울시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조례’에 따라 필요한 사항을 구체화한 ‘서울시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조례 시행규칙’의 입법예고에 따른 것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가정 소득이 연간 약 5200만원에 미달하는 대학생이다.
단, 3인 이상 다자녀 가구의 경우 둘째부터는 가정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발생이자의 50%를 지원한다.
또한 서울시에 주소를 두고 서울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은 물론 서울소재 고교를 졸업하고 타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서울출신’ 타지역 대학생과 생활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방출신’ 서울소재 대학생도 지원한다.
시는 대학생 개인별 지원에 있어 가구의 소득 수준을 고려해 이자 발생액의 최대 100%~70%까지 지원해 금리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 할 계획이다.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자녀와 소득 하위 1~3분위에 해당하면 이자를 전액 지원하고, 소득 하위 4~5분위에게는 이자발생액의 90%, 소득 하위 6~7분위는 이자발생액의 70%를 지원한다.
더불어 시는 과거 2009년부터 일반상환학자금 대출을 받은 재학생의 경우에도 올해 발생하는 신규이자에 대해서는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자격요건 확인, 구비서류 준비 등 별도의 신청절차는 생략된다.
다만 사전정보가 없는 서울소재 고교출신으로 타지역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의 경우 별도의 신청절차를 거쳐 확인 후 지원할 계획이다.
이자지원 관련 문의사항은 시 교육협력국 교육격차해소과 교육자원운영팀(2171-2995~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