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올해 1만1000여 가구 쏟아진다”

입력 2012-01-19 08:55 수정 2012-01-2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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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약열풍을 일으켰던 세종시에서 올해 1만1000여 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올 한해 세종시 일대에 공급되는 물량은 무려 총 1만1793가구로 이중 임대를 포함한 1만11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특히 1~3월 동안 전체 3분의 2에 달하는 7317가구의 물량이 집중돼 연초부터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된다.

이번 물량은 지난해 분양단지와 비교해 중견 건설업체들의 시공이 주류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고, 대단지의 비중이 높은 점도 눈에 띈다.

한신공영은 1월 말부터 ‘세종 한신휴플러스 리버파크’의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총 955가구 중 319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67~120㎡로 구성된다. 중심행정타운과 가까워 공공기관에 종사하는 수요층의 경우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중흥건설은 2월경 세종시 1-3생활권 M3블록에서 ‘세종시 중흥S-클래스’의 분양에 나선다. 총 866가구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84~110㎡로 이뤄질 예정이다. 사업지는 세종시 중심업무지구와 맞닿아 있으며 인근으로 제천 및 근린공원 등이 있다.

현대엠코와 한양은 2월경 세종시 1-3생활권 M6블록에서 ‘세종 엠코타운’의 분양에 나선다. 총 1940가구가 공급되며,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사업지는 신재생·친환경에너지 특구로 지정돼 모든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되고 태양광 발전시스템이 가동될 예정이다. 또한 정부 부처가 들어설 중심행정타운과 가까워 출퇴근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양은 3월경 세종시 1-4생활권 M3블록에서 ‘세종시 한양수자인’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718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공급면적은 69~96㎡로 구성된다. 사업지 남측으로 중심행정지구가 위치해 있다.

이밖에 호반건설과 현대건설은 각각 4월과 5월경에 478가구, 87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김충범 부동산1번지 팀장은 “세종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데다, 부처이전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 만큼 택지지구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면서 “대체로 입지여건이 좋아 경쟁력 있는 분양가를 갖춘다면 지난해의 청약열기를 이어나가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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