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선물도 복고바람…양말, 통조림 선풍적 인기

입력 2012-01-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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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실속형 설날 선물에 복고 바람까지 불고 있다. 최근 온라인몰에서는 설 선물로 통조림과 참기름, 양말 등 저렴한 가격의 복고형 선물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설을 앞두고 최근 일주일(1월9일~15일)간 통조림, 참기름 등 가공식품 선물세트 판매를 조사한 결과 작년 설 전 같은 기간(1월20일~26일)에 비해 약 185% 급증했다.

특히 저렴하고 실용적인 양말이 명절 선물로 다시 각광받으며 같은 기간 판매가 54% 증가했다. ‘레노마 고급 양말 선물세트’(9500원)와 ‘아놀도 바시니 혼성 3족 세트’(5500원)는 1만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에도 전용 상자에 포장되어 선물용으로 인기다.

커피 선물세트 판매도 같은 기간 28% 증가했다. ‘남양 프렌치카페 커피믹스 선물세트 3호’(9900원)는 커피믹스와 17차 녹차 등이 포함되어 있다. ‘동서 맥심세트 55호’(1만3900원)는 맥심 오리지날과 모카골드마일드 등이 들어있다.

신선식품류 역시 김, 곶감 등 부담 없는 가격대의 제품들이 많이 팔리고 있다. G마켓에서는 같은 기간 김 판매량이 49% 증가했고, 곶감 판매량도 33% 늘었다.

동원참치 8캔과 리챔 2캔으로 혼합 구성된 '동원 실속1호'(1만7500원)와 '롯데 런천미트+카놀라유 세트'(8500원)는 대표적인 인기 제품. 각종 튀김이나 볶음, 부침 등 명절 음식에 사용 가능한 식용유, 밀가루, 부침가루로 구성된 선물세트도 인기가 좋다. G마켓에서는 부침가루와 밀가루 카놀라유 등이 포함된 ‘롯데 쉐푸드 정성 한가득 선물세트’를 3600원에 판매하고 있다.

G마켓 임경진 팀장은 “올해 설은 서로간 부담 없이 성의를 보여주는 정도의 소박한 선물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1~2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에 생활밀착형 제품들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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