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처음 단체 생활을 시작하는 초등학교 입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오는 3월2일부터 4종 백신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홍역, 볼거리, 풍진을 동시에 예방하는 MMR(2차) 접종기록만 챙겼다. 올해부터 MMR을 포함해 DTaP(5차), 폴리오(4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 3차) 등 확인 대상 백신을 4가지로 늘렸다.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교사가 온라인에서 직접 학생의 예방 접종 여부를 파악할 수 있어 보호자는 따로 ‘예방접종증명서’를 내지 않아도 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취학시기인 만 6~7세는 영유아 때 받은 예방접종의 면역이 점차 약해지는 때로 감염병에 가장 취약하다”며 “이번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 확대는 감염병 유행과 질병 유입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부터 정부의 지원금 확대로 민간의료기관에서 필수예방접종(10종 백신)을 받으면 1회 접종시 본인부담금이 기존 1만5000천원에서 5000원으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