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해 4월 말 출시된 스마트폰 ‘갤럭시SⅡ’가 국내 출시 9개월 만에 국내 누적판매 500만대(공급 기준)를 돌파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약 2000만명임을 감안하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4명 중 1명이 갤럭시SⅡ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국내 500만대 판매 돌파는 휴대폰 단일 모델로는 처음이다.
갤럭시SⅡ는 출시 1개월만에 100만대, 2개월만에 200만대, 4개월만에 300만대 판매 등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며 국내 휴대폰 사상 최단기간 최다판매 기록을 연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Ⅱ의 판매 호조속에 지난해 국내 휴대폰 시장점유율 53%로 확고한 1위를 차지했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지난해 3분기 기준,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이처럼 갤럭시SⅡ가 크게 히트를 친 것은 첨단 기능과 제품력, 그리고 다양한 방면의 체험과 감성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Ⅱ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폭발적 성원으로 스마트폰 리더십을 확고히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