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오는 5월 중 개시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상무부의 선단양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협력과 의사소통을 강화해 오는 5월 열리는 제5차 한중일 대표자 회의에서 한중일 FTA 협상 개시를 선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중일 FTA에 대한 산관학 연구가 이미 끝났고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면서 “연구에서 한중일 FTA는 3국이 공동이익을 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중일 FTA는 동아시아 경제공동체 진행 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각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중 FTA에 대해 선 대변인은 “후진타오 주석과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주 회동에서 한중 FTA는 양국의 경제협력에 훨씬 유리한 제도적 환경을 제공하고 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것에 의견일치를 봤다”면서 “양국은 한국의 국내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즉각 협상을 시작하기로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무부는 청정에너지 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새 소비확대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가정용 태양광 발전 등 청정에너지 관련 상품에 대해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