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투자출연기관장들과 시정운영 추진계획에 대한 자유토론을 벌였다.
서울시는 19일 오전 시청 서소문별관 대회의실에서 박 시장을 포함한 시장단과 실·국장, 투자출연기관의 대표와 간부급 직원 85명이 모여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먼저 김수현 희망서울정책자문위원장은 마을공동체의 회복과 교육·복지에 대한 투자를 강조하며 시정운영계획 수립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SH공사가 세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장기안심주택으로 4050호, 주택협동조합을 통한 장기전세 추가공급으로 3000호, 위례신도시 조기공급으로 2439호, 공공원룸텔 매입으로 1637호를 마련해 박 시장의 주요 공약인 ‘임대주택 8만호 공급’을 실현키로 했다.
여성가족재단은 성별 분리 통계와 성 인지 예산 도입, 성별 영향평가의 필수화를 주장했으며,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은 혁신형 풀뿌리기업 발굴과 기업공동체 허브 조성 등의 사업 계획을 밝혔다.
전 산하기관장들도 함께 참석해 시정운영계획에 따른 세부 사업 계획들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메트로는 민간 일자리 창출, 농수산물공사는 친환경 무상급식 공급 인프라 구축, 시설관리공단은 폭우 대응시스템 구축, 서울의료원은 가정방문 간호와 간병인의 효율적 운영, 신용보증재단은 생애주기별 필요자금 지원시스템 마련 등의 사업안을 제시했다.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향, 디자인재단도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