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9일 오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경기회복과 중국의 긴축완화 기대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대만증시는 이날 ‘춘제(설날)’를 앞두고 청산결제를 위해 휴장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13.19포인트(1.32%) 상승한 8663.77로, 토픽스 지수는 8.06포인트(1.10%) 오른 743.04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5분 현재 36.03포인트(1.59%) 뛴 2302.41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6.82포인트(0.60%) 오른 2812.22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61.93포인트(1.33%) 상승한 1만9948.85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전일 발표한 1월 주택시장지수는 25로 지난 2007년 6월 이후 4년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중국 금융당국이 경기둔화에 제동을 걸기 위해 은행들의 대출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증시는 미국 경기회복세에 따른 수출수요 증가 기대로 상승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 최대 카메라업체 캐논이 1.5%,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1.7% 각각 올랐다.
중국 비중이 4분의 1에 달하는 히타치건설기계는 중국의 긴축완화 기대로 3.2% 급등했다.
중국증시는 당국의 규제완화에 따른 금융권의 대출 확대로 중소기업 자금난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는 관측에 강세를 보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는 은행 자기자본비율 상향을 연기하고 있고 중소기업 대출 관련 위험가중치 기준을 낮추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시중 5대 은행에 대해 올해 1분기 대출규모를 전년 동기 대비 최대 5%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1위 은행 공상은행이 0.7%, 2위 은행 건설은행이 1.7%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