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원 LG전자 사장 “3D TV 판매 20% 늘려 세계 1위 오른다”

입력 2012-01-1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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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3D TV를 20% 이상 더 판매해서 세계 1위 오르겠다."

권희원 LG전자 사장이 올해는 3D TV 세계시장 점유율 25% 이상으로 1위 자리에 오른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올해 신제품 출시 시기를 예년보다 1달 가량 앞당겼다. 일찍 앞서 준비해 올해 3D TV 국내 1위 수성, 세계 1위 등극이라는 2가지 목표를 반드시 달성한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LG전자는 19일 서초구 양재동 소재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권희원 사장, 한국마케팅본부장 최상규 부사장, 광고모델 소녀시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 시네마 3D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올해 3D TV 세계 1위 달성을 위해 50인치대 이상 대형 3D TV 라인업 확대, 더 가볍고 편리한 3D 안경 출시, 3D 컨텐츠 강화 등 지난 1년간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

LG전자는 국내 출시 신제품 가운데 80%를 3D TV로 내놓는다. 3D TV는 보급형에서 프리미엄까지 전방위로 확산되며, 스마트 기능은 TV의 기본 기능으로 탑재된다.

권희원 사장은 “올해 세계 3D TV시장 1위 달성으로 ‘3D=LG’ 이미지를 보다 굳히고 TV 세계 1위 달성 기반도 확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SG 방식과 FPR 방식으로 나뉘어 있던 3D TV 시장에서 LG전자의 FPR 방식이 국제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다.

권 사장은은 "중국업체를 비롯해 , 일본 파나소닉, 도시바에 이어 소니까지 LG전자의 기술방식을 고려하고 있다"며 "FPR방식이 국제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마케팅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비교시연, 로드쇼, 3D게임 페스티벌, 3D영화 동시관람 초대형 이벤트가 세계 각 지역에서 펼쳐진다. LG전자는 더 많은 글로벌 고객들이 시네마 3D를 적극적으로 체험하고 독보적인 우수성을 느끼게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국내 지상파 방송사들이 3D 시범방송을 시작하게 되면 다큐, 드라마 등 3D 콘텐츠가 보다 풍부해질 전망이다. 올해 3D 영화 대작들이 쏟아지는 것도 3D TV 판매확대에 긍정적이다.

타이타닉, 스타워즈, 프로메테우스 등 매머드급 3D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런던올림픽이 3D로 중계되면 3D TV 글로벌 수요 확대에도 큰 기폭제가 될 수 있다. 3D게임, 3D 뮤직비디오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LG전자는 3D컨텐츠 감상에 최적화된 초슬림 디자인 ‘시네마 스크린(CINEMA SCREEN)’ 라인업을 다음주부터 내달까지 순차 출시한다. 첫 제품은 LM6700시리즈로 판매가는 55인치 400만원, 47인치 250만원, 42인치 200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파격 디자인 ‘시네마 스크린’ 신제품은 3D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시네마 3D 기술로 화면이 깜박이지 않고 3D안경도 가벼운데다 베젤 두께가 제로에 가까워 최신 3D 영화관에 있는 듯 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

3D TV 신제품은 디자인 외에 3D기술도 보다 강력해졌다. 3D영상을 시청하면서 사용자에 맞게 3D 입체감 조절도 가능하다. 2D to 3D 변환기능은 모든 2D 컨텐츠를 클릭 한번으로 손쉽게 3D로 바꿔 실감나는 입체감동을 제공한다.

시네마 3D 기술을 응용한 듀얼 플레이(Dual Play) 기능은 TV 화면을 2개로 나눠 두 사람이 서로 다른 화면을 볼 수 있어 3D게임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3D 사운드를 설정하면 3D 화면 속 피사체의 움직임에 따라 사운드의 원근감과 입체감이 느껴진다.

LG전자는 또 스마트TV 독자 플랫폼 ‘넷캐스트(Netcast)’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탑재했다. 새로 선보인 넷캐스트는 메인화면 ‘스마트 보드’를 비롯해 스마트TV 사용이 한결 쉬워졌다. 스마트TV에 있는 컨텐츠를 한 번에 검색하는 통합검색 등 컨텐츠 확인과 접근도 편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3D TV 라인업과 스마트TV 라인업이 겹치고 있어, 3D TV 1위가 자연스럽게 스마트TV 1위로도 연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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