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중국에서 최고의 상품성을 입증했다.
현대·기아차는 19일 “중국 CCTV가 선정하는 올해의 차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현대차 쏘나타는 대상과 중형차 부문에서, 기아차의 K2는 소형차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작년 4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쏘나타는 9월 1만15대가 판매돼 중국 진출 역사상 최초로 중형 차종 월 1만대 판매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12월까지 4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현대차의 중·대형차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K2는 중국 최대 검색 엔진인 바이두의 자동차 검색어 순위에서 출시 후 줄곧 1~2위를 차지하는 등 고객의 뜨거운 관심으로 업계의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번 ‘CCTV 올해의 차’는 대상과 각 차급별 선정을 포함해 총 11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됐으며, 중국 최대 매체인 CCTV의 영향력으로 인해 중국 내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관련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주력 차종이 모두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올해에도 글로벌 업체들 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중국 시장에서 우수한 제품 라인업과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해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엑센트, 위에둥, K2, 포르테 등 주요 차종들의 고른 판매에 힘입어 전년 대비 13.2% 성장한 117만2318대(현대차 73만9,800대, 기아차 43만2518대)를 판매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