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작년 4분기 매출 전년비 35%↑

입력 2012-01-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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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이베이는 18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3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3억200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의 5억5900만달러에서 급증한 19억8000만달러(주당 1.51달러)를 기록했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순익은 주당 60센트로 시장 전망인 주당 57센트 순익을 웃돌았다.

이베이의 실적개선은 존 도나휴 최고경영자(CEO)의 노력이 성과를 거둔것으로 풀이된다.

존 도나휴는 지난 2008년 멕 휘트먼의 뒤를 이어 CEO에 오른 뒤 정체상태인 주가를 회복시키기 위해 전력했다.

그는 또 지난해 이베이의 마케팅 비용을 전년보다 25% 늘렸다.

아마존 등 다른 경쟁사에 비해 뒤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기술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도 힘을 기울였다.

온라인 결제시스템인 페이팔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이베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페이팔의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보다 28% 증가했고 사용자 수는 1억630만명으로 치솟았다.

스콧 톰슨이 야후 CEO로 옮기면서 페이팔은 현재 사장직이 공석이다.

존 도나휴 CEO는 “페이팔 비즈니스는 견실하다”면서 “우리는 페이팔을 위해 최고 인재를 영입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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