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4·11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출마를 선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수성구야말로 대구 신정치 1번지이자 여론의 중심지”이라며 “수성구에서부터 시작해 민주당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대구 시민께 호소 드린다. 머슴이 주인 행세하는 잘못된 대구 정치를 바꾸겠다”면서 “그러면 대구 경제도 살아나고, 정치를 바꿔야 경제가 살아난다”고 말했다.
수성갑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이한구 한나라당 후보가 80%에 가까운 득표율을 올리며 당선된 지역으로 당시 민주당은 후보조차 내지 못했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불모지 중의 불모지”라며 “대구 시민께 제 모든 것을 걸고 진심으로 다가간다면 정당한 평가를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대구 출신인 김 최고위원은 지난 2000년 경기 군포에 출마해 내리 이 지역에서 3선을 했다. 지난해 12월 자신의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하고 “지역주의를 극복하겠다”며 대구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