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KTX 민영화 문제에 대해 “지금상태로는 안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을 갖고 “민영화를 서두를 게 아니라 비전을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적정노선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고, 현재는 면허방식인데 20∼30년 장기계약방식으로 가야 된다”고도 했다.
그는 “장기계약 방식으로 가면서 정부가 공공성을 해쳐선 안 된다는 가이드라인을 정해주고 따르겠다는 사람에게는 줄 수도 있다”고 말해 민영화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다만 “면허방식에서 민영화는 안된다”며 “추후에도 관리감독을 계속하고 특혜가 나와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